내 인생은 개발 중
[SSAFY] 비전공자 싸피 9기 합격 후기 본문
싸피 9기 비전공자로 합격하였다!!!
싸피 준비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너무 막막했는데, 블로그 글들이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에 추후 싸피를 준비하는 다른 분들도 나의 블로그를 보고 도움이 되길 바라며 블로그를 작성한다.
📝지원 스펙
전공: 화학 계열
학점: 3점 초중반대 (4.5 만점)
어학 점수: OPIc IH
스펙이라고 하기에도 정말 초라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충분하다면 부족한 스펙을 갖고 있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
📆 일정
- 지원서 접수: 2022.10.24 ~ 11.07
- 에세이 작성:2022.11.08~11.19
- SW 적성진단(비전공): 2022.11.12
- 코딩테스트(전공): 2022.11.20
- 1차 합격 발표: 2022.11.29 / 15:00
- 인터뷰 기간: 2022.12.12 ~ 12.16
- 최종 결과 발표: 2022.12.22 / 14:00
👩💻 SW적성진단
수학을 놓고 산지 N년째라 제일 걱정이었다. 틈틈히 유튜브를 보고 개념을 익히며 공부했고, 문제집은 시대고시에서 나온 싸피 문제집 한권만을 풀었다!
아래는 내가 공부할 때 참고했던 유튜브 영상들이다.
- 소원수리함(해커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e6qMnpeF0DrZi52NB4F0J5tX9JUku9R_ - 마하수리 정지성
https://www.youtube.com/@user-ku9sh4im9g/featured - 봉봉tv
https://www.youtube.com/@_bongbong/featured - 복지훈의 맞추리(해커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e6qMnpeF0DrwlJCEEV7UD2Lbr9jIQi53
수리는 주로 소원수리함을 봤고, 추가로 정지성님 유튜브와 봉봉tv를 봤다. 추리는 마찬가지로 해커스 복지훈 강사님 강의와 봉봉tv를 봤다.
봉봉tv에서 수추리를 모두 다르고, 쉽게 설명해줘서 매우 도움이 됐었다!
하지만 베이스가 없어서 시간이 촉박했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자신 없는 도식추리 유형은 포기하고 그 시간에 다른 유형을 좀 더 완벽하게 공부할 수 있게 노력하였다.
문제는 80%정도 풀었다. 지사트처럼 문제를 틀리면 감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지만, 나는 그냥 찍었다.
(이건 확인된 바가 없으므로, 본인이 각자 선택하면 된다)
💻CT
CT 준비를 하기 위해 추가로 강의를 결제하지는 않았다.
적성진단과 마찬가지로 시대고시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을 풀었고, 알고리즘 잡스 유튜브를 보며 좀 더 다양한 유형을 익혔다.
나는 강의 결제 없이도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었다. 평소에 수학과 담 쌓고 살았던 나도 유료 강의 보지 않고도 문제의 90%정도를 풀 수 있었으니, 결제는 정말 안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에세이 작성
학업 및 취업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기술하고, SSAFY에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도 작성 바랍니다. (500자 내외 작성 / 최대 600자까지 입력 가능)
8기 문항을 보고 대충 흐름을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문항이 달라서 초반에는 어떻게 적어야 할 지 막막했다. (이번부터 비전공, 전공 문항이 달랐다.)
에세이 작성 마감일이 토요일이었는데, 초안은 그 주 월요일에 다 썼다. 이후 오픈채팅방과 학교 취업상담실, 남자친구한테 첨삭을 받으며, 2-3번정도 아예 싹 갈아엎었고, 계속 내용을 수정해나갔다.
(나는 다행히도 좋으신 분들만 만났지만, 오픈채팅방에서 간혹 자소서를 먹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들 조심하시길..!!)
우선 나는 개발 경험이 있지만, 생활코딩 유튜브, 노마트 코더 바닐라 JS 챌린지 수료, JS To-do 웹 만들기가 전부였다. 그 중 To-do 웹 경험을 이용해 자소서를 작성하였다.
아래는 내가 적은 자소서 형식이다.
To-do 웹을 만들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싸피의 이러한 교육과정이 나한테 어떠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싸피에 들어가서 나는 이러한 노력을 할 것이고, 이를 통해 내가 목표로 하는 어떠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초안에는 개발과 관련된 경험을 적지 않았다. 하지만 4-5분한테 자소서를 첨삭을 받았는데, 다들 개발 경험이 없어서 아쉽다고 하였다. 물론 개발 경험 없이 합격하신 분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내 생각에도 만약 같은 조건을 가진 두 사람이 있다면 아무래도 개발 경험이 있는 쪽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혹시나 개발경험이 없다면, 생활코딩의 웹시리즈 강의라도 들으며 코드를 직접 쳐보신 후, 자소서를 작성하는걸 추천드린다!
다른 분들에게 첨삭을 여러번 받은 경험을 토대로 중요한 키워드를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 나는 왜 싸피가 필요한지
- 나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 싸피 입과 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 개발 경험(정말 사소한거라도)
처음부터 자소서를 쓰기 어렵다면 중요 키워드에 대한 답을 본인 스스로 고민해보고, 나는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며 자소서를 작성해봐도 좋을 것 같다.
🗣️면접 준비
우선, 1차 합격 후 바로 스터디를 구해서 들어갔다.
스터디는 노션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서로의 에세이 및 1분 자기소개를 올리고, 각자 면접에 나올만한 예상 질문들을 댓글로 달아주었다.
또한 최신 기술들을 정리해 각자 맡은 기술의 정의, 장단점, 사례 및 문제점, 해결방안으로 정리해 노션에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스터디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 스터디 초반: 자기소개서 및 1분 자기소개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 작성 및 1분 자기소개 피드백 / 자기가 조사해 온 주제로 PT 발표 및 피드백
- 스터디 중반: 랜덤 주제로 PT 발표/ 인성 면접 / 피드백
- 스터디 후반: 1분 자기소개 → PT 발표 → 인성 면접 ( 답변에 대한 꼬리 질문도 하면서) → 피드백
이렇게 스터디 중반에는 PT 발표와 인성 면접을 따로 따로 진행했지만, 후반에는 실제 면접처럼 한사람씩 돌아가며 전체 면접 과정을 진행했다.
PT 면접
우리가 다뤘던 PT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 블록체인
- 메타버스
- IoT
- 빅데이터
- AI
- 클라우드
- 5G
- 가상인간
- 핀테크
- 딥페이크
- 자율주행
- 우주인터넷
- ESG
또한 아래의 사이트를 통해 최신 기술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내용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Yumm-IT
https://page.stibee.com/archives/118923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
https://blog.naver.com/with_msip
PT 면접을 처음 준비할 땐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했는데 강민혁님의 유튜브 영상(aka. 싸피 PT 준비 국룰)을 보고 감을 익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vCIrwMPbQ
하지만, 영상에서 해결방안의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법을 말씀해주셨는데, 나에게 적용하긴 어려웠다.
이에 아래 블로그에 있는 템플릿을 참고해 발표연습을 했다.
https://baebalja.tistory.com/448
PT 면접은 하나의 단편적인 사례만 읽는 것이 아닌,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사례를 읽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또한 스터디를 통해 랜덤 주제로 발표 하는 연습을 하며 실제 면접처럼 단련할 수 있었기에, 실제 면접에서도 힘을 내서 무사히 PT 면접을 할 수 있었다.
인성 면접
우리가 준비했던 인성 면접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여기에 추가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들었던 꼬리 질문들도 각자 준비를 하였다.
- 기술 관련 질문
-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 기재한 프로젝트의 개발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기재한 프로젝트의 동작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본인 전공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무엇을 배우는 학과이고 무엇을 배웠나요?
- 최근에 읽은 IT 기사를 소개해주세요.
- 기재한 프로젝트에서 무슨 역할을 맡았나요?
- 인성 관련 질문
- 자기소개
- 취업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최종적으로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가요?
- 협업 중 팀원 간에 갈등이 생긴 경험이 있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 (만약 이전에 국비교육을 수강한 경험이 있다면) 교육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 〃 ) 교육을 통해 무엇을 느꼈나요?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 도전정신이 드러났던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 본인은 리더형인가요 팔로워형인가요?
- 만약 본인이 리더라면 팀원간의 불화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요
- 실패/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나요?
- 팀을 위해 희생했던 경험이 있나요?
- 본인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싸피를 하게 된다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잘 견디실 수 있으신가요?
면접 준비를 하면서 나의 경험들을 정리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A 질문에 답하기 위해 준비했던 경험이 예상치 못한 돌발 질문인 B에 쓰게 되면, 정작 A 질문의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경험을 정리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생각할 때 나의 좋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경험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경험마다 해당하는 역량을 적었다.
특히 각 경험들은 내가 어떤 면을 부각시키느냐에 따라 다양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으니, 이런것들을 잘 생각해서 적으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또한 스터디는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었으며, 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스터디원분들이 질문을 해주시거나 피드백을 해주시는게 많은 도움이 됐다.
나는 연습했던 예상 질문을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스터디를 통해서 돌발 질문에 단련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터뷰 당일
오후 면접이라, 아침 일찍부터 KTX를 타고 서울에 올라갔다. 도착해서 멀티캠퍼스 바로 옆에 있는 바나프레소 매장에서 면접 준비를 하다 인터뷰 장소로 갔다.
너무 긴장해서 청심환을 챙겨먹었는데도 긴장이 엄청나게 됐다.
면접 준비하기에도 너무 벅차 2차 CT는 거의 준비를 못했다. 그래서 CT를 한문제도 못풀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다.
설상가상 현장에서는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문제가 읽히지도 않았었다 ㅜ
하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기에 바로 다음 문제로 넘기고 심호흡을 깊게 하니 글자가 읽혔다. 다행히 문제를 다 풀었고 몇 문제를 검산할 시간이 되어 검산도 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시험장에서 너무 긴장이 되서 글이 읽히지도 않는다면, 읽히지 않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면서 심호흡을 크게 해주면 도움이 될 거다!
면접장에서의 일은 모두 대외비이기에 이 이상은 알려줄 수 없다 ㅜ
하지만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건 나도 완벽한 대답을 하지 못했고, 지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틀린 정보도 있었다.
그럼에도 나의 역량과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작용된 것 같다. 실수하더라도, 말을 더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된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모두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적어보았다. 나의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